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습니다.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예산을 줄였다면서 건전재정 기조와 약자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.
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 논란 사과와 야당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정연설 참석을 거부했습니다.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이용해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며,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
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발언을 두고 정치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김 의원이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한 장관이 작심 발언을 하자 김 의원은 뒷골목 깡패나 할 법한 협박을 한다고 맞대응했습니다.
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지난해 5월 돈을 집중적으로 건넨 점에 주목하며 사용처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검찰은 조직 관리를 맡았던 김 부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대표의 세 불리기가 한창이던 시기에 큰돈이 필요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
■ 대한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필리핀 세부 공항에 발이 묶였던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타고 오늘 밤 돌아올 예정입니다. 현지에 도착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팀은 현장 수습과 조사 착수를 위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를 벌였습니다.
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세 배나 많은 4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. 전문가들은 7차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음 달에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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